[툭-TV] `해피투게더3` 함소원♥진화, 18세 차 극복한 위대한 사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해피투게더3’ 함소원 진화 부부가 18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결혼 전도사로 나선 김진수 박준형 함소원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소원은 올해 초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15주 됐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의 남편은 중국인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의류 공장과 쇼핑몰 CEO. 시댁은 여의도 30배 이상의 농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함소원은 남편이 연하라서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건강해서 좋다. 신혼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뭐든 잘 들더라. 이삿짐센터 아저씨보다 잘 하더라. 요리로 불꽃쇼도 하고 TV보다가 춤추는 게 멋있다고 하면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첫날부터 결혼하자고 했다”며 “중국 전역에 친구가 있는데 친구들과 놀다가 친구가 SNS에 사진을 올렸다. 남편이 친구의 친구였다. 그 사진을 보고 제가 누군지 물었다고 하더라. 남편 파티에 초대 받아서 갔는데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홀 안에서 제일 잘생겼고 남편의 행동에 주변 시선이 집중되는 게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반지를 주더라. 고가의 브랜드라 반지를 돌려주기로 했다. 다음날 다른 파티에 갔다. 남편의 연락이 와서 파티로 오라고 하고 반지를 돌려줬는데 돌아서는 모습이 마음에 남더라”고 털어놨다.
남편 진화는 이후 함소원에게 ‘이 반지 내 마음을 준 거였다’는 문자를 보냈다. 함소원은 결국 다른 파티에서 남편 진화와 만나 반지를 받고 매일 만났다고. 함소원은 한 달뒤, 자신의 나이부터 중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한 사실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나이도 그렇고 연예인도 했다고 하니까 (남편이) 이틀 정도 잠수를 탔다. 헤어지는구나 싶었는데 연락이 왔다. ‘자기야 정신 차려. 몇 살인데 놀러 다니느냐. 빨리 결혼해야한다’고 했다”며 “남편이 빨리 결혼하자고 했다. 몇 개월 난리를 치니까 (결혼까지) 하게 됐다. 남편이 저보다 어른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에 대해 “여자들이 몰리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내 여자 친구라고 말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게 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남편을 오해한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을 100% 믿었다. 우연히 남편 휴대전화를 보게 됐는데 낯선 세 명의 여자와 일정을 공유를 하더라. 화가 났다”며 “남편이 왜 날 못 믿느냐고 하더라. 시어머니에게 말씀 드렸더니 잘못 안 거 아니냐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누나였다. 누나가 셋이다. 친누나에게 한국에 온 일정을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입덧 때문에 고생 중이라는 함소원은 “남편이 웃으면 괜찮다. 제가 방탄소년단을 좋아 하는데 댄스를 춰준다. 강다니엘도 좋아하는데 워너원 춤도 춘다”고 자랑했다.
곧이어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진화의 외모에 감탄했다. 그는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준비한 적도 있다고. 함소원은 “중국에도 얼짱 같은 게 있다. 한국 소속사에 픽업이 됐는데 연습생 생활이 힘들어서 두 달 만에 돌아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진화는 함소원의 나이를 알게 된 후 이틀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이유를 밝혔다. 진화는 “처음에 나이 차를 들었지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연락이 안 되는 이틀동안 부모님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진화는 함소원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기도 당신도 지켜주면서 영원히 당신과 같이 있겠다”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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