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샤를 합시다3 패션 사진=tvN |
특히 식샤님으로서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구대영(윤두준 분)의 2004년 과거 풍경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여기에 이지우(백진희 분), 이서연(이주우 분), 배병삼(김동영 분), 김진석(병헌 분), 이성주(서벽준 분)까지 개성 넘치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이들의 스타일링 콘셉트를 살펴봤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장주희 팀장은 “구대영의 의상은 이전 시즌부터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었던 점과 축구를 좋아하는 설정을 반영했다”고 전해 ‘식샤3’에서 그가 주로 편안한 운동복 느낌의 옷을 입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지우의 트레이드마크는 멜빵바지와 조끼, 야구 모자를 들 수 있다. 장 팀장은 “아직 멋을 부리는데 큰 관심은 없는 새내기의 특징을 살려 약간 보이시한 느낌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동생 이서연은 가디건과 미니스커트, 구두 등 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한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동갑내기 자매지만 이렇듯 성향과 추구하는 스타일은 정반대인 셈이다.
2004년 과거에만 등장하고 있는 공대 단무지 3인방 역시 통이 넓은 바지, 체크무늬 등 당시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녹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 각자의 콘셉트도 차이를 보이는데 병삼은 옷 몇 벌로 버티는 대학생, 진석은 헤어와 옷 모두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으로, 성주는 청바지 하나도 친구들과는 다르게
병삼 역의 김동영은 “실제 2004년에는 옷보다 신발에 관심이 많아 트레이닝복만 즐겨 입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당시 의상들을 입으니 새로운 기분이 든다”고 전했으며 병헌은 극 중 진석과 비슷한 나이대의 지인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면서 캐릭터 구현에 참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