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고급스러움에 실패(?)한 브런치 타임부터 광란의 댄스 삼매경까지 쉴 틈 없이 웃음폭탄을 던지며 금요일 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 보금자리를 꾸린 박나래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변신이 담겼다. 그러나 나래바 네온사인이 부서지는가 하면 도마에 곰팡이가 피는 등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에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만든 크레페와 분위기를 더해줄 화룡점정 음악까지 그녀가 원한 고급진 브런치 타임이 시작됐다. 하지만 굶주린 뉴트리아를 포착한 듯 전투적(?)으로 식사를 해결, 고급스러움과 사뭇 다른 자태가 폭소를 안겼다.
또한 박나래의 댄스 본능을 폭발시킨 에너지 넘치는 하루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디제잉 공연에서 선보일 퍼포먼스를 위해 스트리트 댄스 1인자 제이블랙을 찾은 것. 술주정에 가까운 그녀의 퍼포먼스 실력은 제이블랙의 마법 같은 레슨으로 학습효과를 발휘, 자신감 상승과 함께 댄스 본능을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이어 제이블랙의 와이프이자 안무가인 마리로부터 포인트 안무까지 습득, 박나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술 댄스로 엣지를 더해 그녀가 보여줄 완성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수업이 끝나갈 무렵 제이블랙, 마리와 함께 퍼포먼스를 맞춰본 박나래는 결국 잠재된 흥 본능이 폭발, 영혼까지 끌어온 미(美)친 몸부림으로 안방극장에 대폭소를 일으켰다.
박나래는 탁월한 예능감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본능과 친근한 매력으로 매주 ‘나혼자 산다’에 풍성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