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일도 맑음’ 진주형, 이창욱 앞 오열하는 설인아 목격 ‘질투 폭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진주형이 설인아를 향한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사업 위기를 맞은 강하늬(설인아 분)가 이한결(진주형 분)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하늬는 원단을 안 팔겠다는 공장의 통보를 받고 경악했다. 이에 이한결(진주형 분)이 함께 공장을 달려가 따졌다. 앞서 윤선희(지수원 분)이 공장장에게 원단값을 높게 쳐주고 빼돌렸던 것. 이를 모르는 이한결이 “대체 누구냐? 계약을 우습게 볼 만큼 이 바닥이 넓지 않다. 이미 다른 데로 넘긴 거냐?”고 캐물었다. 하지만 공장장은 “나, 장삿꾼이다”라고 일축했다.
그 시각, 윤선희는 “원단 구매업체가 어디인지 발설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공장장의 입단속을 시키며 제 딸 황지은(하승리 분)의 악행을 덮기 위해 급급했다. 이때 김소현(최완정 분)이 윤선희의 수상한 통화에 의혹을 품었다. 하지만 윤선희는 오히려 매장에서 일하려면 호칭부터 바로 하라며 말을 돌렸다.
한편 박도경은 황지은과 저녁약속 자리에서 위기에 처한 강하늬를 걱정했다. 이에 황지은이 “위기관리도 대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차게 말했다. 이에 박도경이 자신처럼 처음 사업하는 강하늬를 딱하게 여겼지만 황지은은 화제를 돌려 버렸다.
이후 박도경은 사무실에 들렀다가 홀로 술 마시며 자책하는 윤호철 사장을 만났다. 윤호철은 “강 대표 볼 면목이 없다. 나를 믿고 시작했는데. 모두 내 탓”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도경은 “하늬 곁에 사장님 같은 분이 있어서 하늬가 열심히 뛸 수 있는 것”이라며 “한번 마음먹으면 무섭게 달려드는 아이다. 믿으시라”고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윤선희는 가족 들 앞에서 언니 윤진희(심혜진 분)과 제 딸 황지은의 닮은 점을 생색내며 은근히 입양을 부추겼다. 그는 황지은에게 “입양밖에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지은이 “수정 언니를 못 잊고 있는데 이모가 입양을 하겠냐”고 걱정했다. 윤선희는 자신을 믿으라고 황지은을 다독였다.
이날 황지은은 "이한결 선배가 무슨 죄냐? 승진도 알 수 없게 됐다. 피해가 없게 하라"고 강하늬를 다그쳤다. 이에 마음이 복잡해진 강하늬는 자신의 일에 발 벗고 나선 이한결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고생이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이한결은 강하늬에게 지난날 선입견에 대해 사과한데 이어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주어진 일이니까 그냥 하는데, 강하늬씨는 다르더라. 일할 때 빛이 난다. 강하늬씨 존경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한편 박진국(최재성 분)은 윤진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조카 황지은의 선약으로 한 발 늦었다. 이어 그는 전화로 “원단에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나냐? 하늬네 회사가 그렇게 된 것 같다. 원단 파는 데서 뒷통수를 친 것 같다더라”며 강하늬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윤진희는 미술관 데이트를 마치고 황지은에게 강하늬 소식을 물었지만 회피해 버렸다.
임은애(윤복인 분)는 딸 강하늬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어려운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그는 앞서 황동석(김명수 분)이 제안한 부산의 백화점 입점을 수락했다. 그는 “우리 애들만 생각하겠다. 오빠가 친구 분에게 말 좀 잘 해달라”고 말했다. 윤선희가 그 말을 옆에서 듣고 “나도 저 여자처럼 우리 애들만 생각하고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강하늬는 사무실에 갔다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박도경이 위로하는 순간, 이한결이 두 사람을 목격하고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