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원년멤버인 윤형주가 회삿돈 1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로 윤형주를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윤형주가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으나 사업은 10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수사를 벌인 결과, 윤형주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또 윤형
윤형주 측은 경찰에 자신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령 혐의는 부인했다. KBS는 “윤형주 측이 ‘경찰 수사에서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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