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라이프‘ 조승우, 구조조정 실시로 ’반격‘… 본격 전쟁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이프’ 조승우와 병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영/연출 홍종찬, 임현욱) 3회에서는 구승효(조승우 분)와 의료진의 첨예한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상국대학병원 의료진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오세화(문소리 분)는 “파업이 우리의 유일한 수단이다”라고 주장했고, 대부분의 의료진들도 동의를 표했다. 이때 예진우(이동욱 분)가 “신임 사장한테는 명분이 있다. 지방의료원 지원이라는 명분”이라면서 나섰다. 그는 “우리가 우리 무덤 파는 행위다”라며 구승효의 계획대로 파업이 진행되는 것을 저지했다.
이를 구승효가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다. 회의에 참여한 선우창(태인호 분)의 전화를 이용한 것. 이에 구승효는 예진우가 죽은 이보훈(천호진)의 아이디를 빌려 폭로 글을 올린 범인임을 짐작했다. 그는 이 사실을 돌려 말해 예진우를 자극하며 “이보훈이 좋은 거 많이 가르쳤네?”라고 비꼬았다. 예진우는 침착함을 가장하며 반박했고, 구승효는 “낙산은 안 가게 될 거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안겼다.
이후 구승효는 “예진우 해고 처리해라”라는 명을 내렸다. 예진우는 구승효가 자신이 폭로 글을 올린 범인임을 어떻게 알았을까 고민하다 주경문(유재명 분)을 찾아갔다. 그는 “사장한테 말하셨냐. 원장님과 예진우라는 애 둘이 친했다고?”라면서 주경문을 의심했고, 주경문은 “나가”라며 예진우를 외면했다. 예진우는 “오늘 나가라는 이야기 여러 번 듣네요. 아주 나가드리죠”라며 돌아서 주경문을 당혹케 했다.
이후 주경문은 “사장이 알았네”라며 뒤늦게 정황을 알아차렸다. 그는 구승효를 찾아가 “제가 매출 표 올렸다”고 자백했지만, 주경문은 “본인이 폭로했다고 글 올려라. 올릴 때랑 똑같이 돌아가신 분 아이디로”라며 주경문을 시험했다. 주경문은 이보훈의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결국 글을 올리지 못했고, 구승효는 “반역자가 둘이면 날아 갈 목도 두개 아니겠어요?”라고 못 박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구승효는 예진우의 해고 처리를 취소하며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후 약품실에 본사 구조조정실 직원들이 나타났다. 구승효는 상국대학병원 게시판에 본사 구조조정팀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