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동윤 누나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스펙트럼 김동윤이 사망한 가운데, 누나의 추모글이 공개됐다.
김동윤의 누나는 31일 SNS를 통해 故 김동윤의 납골당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빛나던 사랑하는 내 동생 동윤아. 사람은 누구나 때가 되면 간다지?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른 것 같다”며 “아직도 실감 안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 너무도 밉네”라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동윤의 누나는 “장례 치르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했어.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더라. 더 많은 말들은 너를 보고 너에게 직접 전할게”라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한만큼 너는 꼭 정말 정말 좋은 곳으로 가야만 한다. 거기선 꼭 신나고, 행복하게 지내야해. 정말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김동윤의 누나는 “많은 분들 명복을 빌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동윤이 가는 길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은 지난 27일 소속사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인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윈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동윤은 사망 전날까지 SNS 라이브를 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인 터라 각종 의문이 제기됐다. 유족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30일 부검을 진행했다.
1998년생으로 올해 20살인 김동윤은 지난 1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5월 스펙트럼으로 데뷔했으나, 활동 2개월 만에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동윤 누나가 SNS에 남긴 전문
언제 어디서나 빛나던
사랑하는 내 동생 동윤아.
사람은 누구나 때가 되면 간다지..?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른 것 같다.
아직도 실감 안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 너무도 밉네.
동윤아 너는 우리 가족들에게 없어선 안될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였어.
누구보다 솔직하고, 착하고, 정 많고,
사람 좋아하고, 항상 웃고, 배 터질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던 애교 쟁이인 너를
보내야한다니 누나 가슴이 찢어진다.
장례 치르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했어.
너무너무 고맙고
더 많은 말들은 너를 보고 너에게 직접 전할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한만큼 너는 꼭
정말 정말 좋은 곳으로 가야만 한다.
거기선 꼭 신나고, 행복하게 지내야해.
정말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한다 내동생.
많은 분들 명복을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윤이 가는 길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