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영은 욕설 논란 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사진|소리바다 제공 |
욕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서인영이 컴백을 앞두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오늘(2일) 새 싱글 ‘눈을 감아요’를 발표하고, 2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가수로서의 컴백은 오랜만이지만,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출연 중 서인영이 스태프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서인영은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서인영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시 욕설 논란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냥 계속 그 생각만 하며 지냈다.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미워하는 거면 제 잘못이 있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우울한 것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을 찍은 분을 원망해 본 적도 없다. 그냥 저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내 말투 때문에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했는데, 직접적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구나 했다.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억울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억울하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했고, 창피했다. ‘해명해라’ 이런 글들이 있었는데 ‘내가 무슨 해명이야’라고
한편 서인영의 신곡 ‘눈을 감아요’는 누군가를 혼자서 사랑하고 아파하고 결국 혼자서 이별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눈을 감지만 결국은 더 선명해지고 더 그리워진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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