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가 돌아온다. 결혼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지 5년 만이다.
선예는 최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사실이 7일 알려지면서 연예계 복귀가 공식화됐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선예와 전속계약 관련해 서로 호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가수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쳤다. 원더걸스의 뜨거웠던 전성기를 함께 했지만 2011년부터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박과의 열애를 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으며, 2013년 1월에는 현역 걸그룹 최초로 버진로드를 걸어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결혼 후 캐나다에 신혼집을 꾸리고 아이 출산 및 육아에 전념하면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선예. 선예의 부재로 원더걸스 활동 역시 지지부진했으며 결국 선예는 2년 뒤인 2015년, 원더걸스 탈퇴를 선언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축하의 여론이 높았지만 결혼 이후 팀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선예의 원더걸스 탈퇴 당시 여론은 냉랭했다. 하지만 이후 원더걸스가 팀을 재정비한 뒤 밴드 콘셉트로 탈바꿈해 컴백, 성공가도를 달리고 그 과정에서도 선예와 우애를 과시하면서 여론의 온도도 다시 높아졌다.
원더걸스 탈퇴 후 완벽하게 비연예인으로 돌아가 캐나다에서 두 자녀 양육에 힘써온 선예는 올해 초 JTBC '이방인'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로서는 연예계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은 일회성 출연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반 년이 지난 현재, 연예 전문 기획사와 전속계약 논의를 벌이고 있는 만큼 선예의 심경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
향후 뢀동 방향은 미지수다. 폴라리스 측 역시 "현재로서는 계약에 대한 부분을 조율 중인 만큼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논의는 추후 진행하게 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돌아온 선예는 과연 '연예인' 선예로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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