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김미경에게 서연우에 대해서 사실대로 밝혔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2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과 박효섭(유동근 분)의 결혼이 임박해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 말싸움을 했던 이미연과 박효섭은 다시 한 번 언쟁을 벌였다. 박효섭은 이미연의 행동이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게 박선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박효섭은 이미연과 싸우고 나서 계속 공방에만 쳐박혀 있었다. 그런데 미안한 마음에 괜히 자식들한테 심통을 부리기도 했다. 결국엔 같이 맥주 마시며 서로에게 사과하며 화해했다.
이미연은 박현하(금새록 분)와 길을 걷다 가게에 전시된 웨딩드레스를 넋 놓고 바라봤다. 박현하는 짠하다는 듯이 “아줌마가 계속 웨딩드레스 보고 있더라. 혼인신고야 미뤄도 가족끼리 조촐한 식 정도는 어때”라고 최문식에게 말했다.
박효섭과 이미연이 정식으로 결혼하게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최문식(김권 분)은 혼자서 ‘결혼? 엄마랑 아저씨가 결혼?’이라고 다시 한 번 침울해졌다. 그런 최문식에게 "너 지금 우냐?"라며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최문식 부친이었다.
한편, 연다연(박세완 분)은 엘리베이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박재형(여회현 분)은 최문식과 화해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귀가한 최문식을 맞이한 건 박현하, 박재형, 박유하(한지혜 분) 삼남매였다. 최문식이 오지 않자, 셋이 식사를 하러 역으로 최문식 집을 찾아갔다. 최문식은 질색하며 이럴 바에는 자신이 박효섭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박유하를 꺾지 못 했다.
우아미(박준금 분)는 이미연 때문에 박선하(박선영 분)와 차경수(강성욱 분)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선하는 카페를 받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지만, 우아미는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차경수 또한 끝내 우아미를 설득하지 못 했다.
그러자 차경수는 박선하에게 원하면 이혼을 해주겠다고 했다. 박선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내가 뭘 믿고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박선하는 집에 찾아갔다가 동생들이 자신이 갖다 줬던 반찬들을 손도 대지 않은 것을 보고 서러움을 터트렸다. 박현하와 박재형은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을 직감하고 차경수에게 잘 좀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또 박선하는 우아미의 카페 건에 대해 박효섭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차경수는 박선하에게 이혼 얘기를 꺼낸 것에 대해 사과했고, 두 사람은 같이 귀가했다. 박선하는 우아미에게 카페에 관해서 이미연과 의논하고, 이미연이 그래도 주겠다고 한다면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 대신 박선하는 이제 딸 같은 며느리는 되지 않겠다고 했다.
정진희는 자한병원에 채은수(서연우 분)가 정은태의 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정진희는 박유하와 전부터 알고 있었냐고 정은태를 다그쳤고, 정은태는 이를 강하게 부정했다. 이미연이 헛소문으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생각해 단단히 화가 난 정진희는 박효섭 앞에서 이미연에게 망신을 주려고 했다.
정진희는 박효섭 앞에서도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해보라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이미연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그대로 말했다. 정진희가 이미연을 찾아간 것을 알게 된 정은태와 박유하도 그 자리에 나타나자, 정진희는 정은태에게 이 상황을 정리하라고 했다. 결국 정은태는 자신이 채은수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맞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이미연은 치매에 걸린 듯한 행동을 보였다. 정진희가 한 동안 자신 얼굴 보기 민망할거라면서 신난 모습으로 화장을 고치던 이미연은 갑자기 표정이
채희경(김윤경 분)은 박유하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채은수에 대한 권리와 상속에 대한 권한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채성운(황동주 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채희경은 "은수를 빼돌리려고 했던 것은 같은 엄마로서 미안하게 생각해. 그건 사과할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