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지난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6회에서는 ‘올해의 예능인 상’을 수상한 이영자와 텃밭 가꾸기에 푹 빠진 농사꾼 신현준, 매니저와 옷 쇼핑을 하러 간 박성광의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7.4%, 2부 10.1%,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은 1부 4.5%, 2부 6.7%를 기록했다. 특히 2부 시청률은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종일 쫄쫄 굶은 이영자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에게 먹 강의를 펼치는가 하면, 듣는 이가 없어도 홀로 상상 취식을 하며 배고픔을 달랬다. 그녀는 음식 브랜드에는 차진 반응을 보이더니, 옷 브랜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취향 확실한 리액션 불균형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시상식이 시작되고 직원에게 빵을 건네받고 행복해진 이영자는 혹시 결례가 될까 몰래 빵을 먹었다. 이영자의 새로운 먹방 기술이 펼쳐진 것. 그녀는 테이블 아래에서 빵을 꺼내 자연스럽게 송곳니로 토스했고, 접시로 입을 가리는 고품격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리고 영광의 순간 이영자의 이름이 호명됐고, 그녀는 ‘올해의 예능인 상’을 수상했다. 매니저 송성호 팀장은 “진짜 소름이 돋고 전율이 막..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그래요.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수상 축하드립니다. 제가 준비한 겁니다”라며 이영자에게 몰래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신현준은 매니저와 약속한 삼겹살을 구매한 뒤, 좋아하는 알로에를 사러 갔다. 이때부터 ‘마이너스의 손’ 매니저의 활약에 펼쳐졌다. 그가 알로에를 화분에서 뽑아버린 것. 삼겹살을 만지던 소중한 손길과는 달리 대충 화분에 허겁지겁 심는 그의 모습을 본 신현준은 황당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우여곡절 끝에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신현준과 매니저. 곡괭이를 집어 든 매니저는 시작과 동시에 곡괭이를 부러뜨렸고, 반면 신현준은 농사 5년 차답게 꼼꼼하고 섬세하게 밭을 갈았다. ‘농사 초보’ 매니저는 결국 모종을 가지러 가겠다는 핑계를 대며 도망을 쳤다. 모종을 갖고 돌아오는 길, 그는 편의점에서 초코우유를 사더니 갑자기 사라져 참견인들을 혼란에 빠트렸고, 시청자들이 다음 주 방송을 꼭 본방사수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박성광과 매니저는 이제 조금씩 대화가 통하고 있다. 대화 도중 공개된 병아리 매니저의 앳된 신분증 사진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신분증에 붙은 ‘인체조직기증’ 스티커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를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박성광과 매니저의 첫 동반 쇼핑은 곳곳이 배려투성이였다. 매니저는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박성광을 보호하느라 바빴고, 박성광도 찻길에서 매니저가 다칠까 안쪽 길로 그녀를 인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눈여겨 본 신현준은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것 같아 성광 씨는”이라고 말하기도.
박성광의 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창 자신의 옷을 고르던 그는 “송이야 너도 하나 고르면 안 될까?”라고 말하더니, 매니저에게 선물할 신발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는 신발을 신어보는 매니저를 위해 손수 신발끈을 끼워줬고, 이에 전현무는 “국민 남친되는 거 아니야?”라며 박성광의 다정한 면모를 놀라워했다.
매니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