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팀이 '흔들린 우정' 대결에서 신화를 상대로 승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1박2일' 멤버들과 신화 멤버들이 폐교 취침 벌칙을 걸고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점심 식사를 건 첫 번째 대결 종목은 99초 릴레이로, 제한시간 99초 안에 5개의 미션을 먼저 성공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5개의 미션은 순서대로 콜라 원샷, 지압판 줄넘기, 우유갑 날리기, 오렌지 옮기기, 인간탑 쌓기. 양 팀 모두 오렌지 옮기기 단계에서 고전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던 '1박2일'팀이 3라운드에서 먼저 미션에 성공할 뻔했지만, 김종민의 환상의 트롤링으로 실패했다. 결국 4 라운드에서 신화가 먼저 성공했는데, 다음으로 '1박2일' 팀이 더 빨리 성공시켰다. 하지만 데프콘이 콜라를 마시고 트림을 참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신화가 승리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제작진은 다음 장소가 갤러리라고 전달했다. "시원한 갤러리"라는 말에 모두 함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러리는 신화 멤버들의 사진들과 과거 방송 영상자료들이 준비된 신화 갤러리였다.
이윽고 두 번째 대결 '흔들린 우정'이 시작됐다. 간단한 세 가지 게임을 해 두 게임을 이긴 팀이 승리하는 룰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속마음 만장일치'로, 양 팀이 번갈아가며 상대 팀에게 질문을 던져 먼저 만장일치가 되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게임이 내부 분열을 초래하자, 멤버들의 우정 보호 차원에서 중단됐다.
두 번째 게임은 '촉감으로 멤버 맞히기' 정준영이 모두 맞히자 신화 멤버들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조작 없이 다 정답을 맞힌 것이었다. 반면 신화는 첫 멤버부터 틀려 바로 패배했다.
마지막 게임은 '등짝 스매싱'. 각 팀 멤버들은 팀원을 한 명씩 지목해 등을 손바닥으로 쳤고, 측정된 데시벨을 합산한 값이 팀의 점수가 됐다. 물론 맞은 사람은 비명을 참아야했다.
'1박2일' 팀에서는 가장 소리가 찰지게 나는 데프콘이 연달아서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신화 멤버들은 기권패를 선언했지만, 데프콘의 엄포에 강행하게 됐다.
그런데 의외로 신화는 살짝만 쳐도 꽤 높은 수치들이 연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자, 갑자기 수박이 제공됐다. 이에 두 팀은 수박을 걸고 단체 가위바위보 대결을 했는데, 신화 팀이 또 졌다.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엔 다 같이 수박을 먹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