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랑` 포스터. 제공|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영화 '인랑'이 개봉 3주 만에 VOD를 출시하는 굴욕을 당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참패 원인으로 엉성한 스토리를 꼽았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이 14일, VOD를 출시하는 굴욕을 당했다. 같은날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누적관객수 62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고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데 반해 누적관객수 89만 5656 명이라는 안타까운 숫자를 기록하며 스크린을 내린 것.
'인랑'은 '밀정' '장화, 홍련'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등 인기 배우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은 것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해 개봉 전 기대작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그러나 개봉 후 네이버영화 관람객 평점 5.66점과 기자, 평론가 평점 5.73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으며 외면받았다. 특히 '인랑'은 190억원을 들인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이라 VOD로 손익분기를 넘기기는 요원해 보인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 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담았다.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신과함께'는 원작을 각색하며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인랑'은 그런 흔적이 전혀 안 보인다", "원작을 본적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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