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
한국 영화가 흥행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목격자’가 17일 하루 관객 17만7254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732110명으로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관객수 16만4480명을 동원한 ‘공작’, 3위는 관객수 14만 1644명의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한국 영화 세 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성민 주연의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전을 담은 스릴러 영화로 기존의 추격스릴러와는 달리 ‘내 집’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을 무대로 한 충격적인 사건에 배우들의 흡입력있고 탄탄한 연기력을 담아 전체 1위에 등극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공작’은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 1993년,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스파이로 잠입한 박성영(황정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작’은 액션 없이도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1편에 이어 ‘쌍천만’ 신화를 이룬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귀인 재판을 맡게 된 저승 삼차사(하정우 김향기 주지훈 분)의 천 년 전 과거가 드러나며 숨겨져 왔던 인연이 드러나는 과정을 담았다.
‘신과 함께2’는 전작 ‘신과 함께-죄와 벌’ 보다 빠른 속도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뿐 아니라 대만 등 해외에서도 큰
한국 영화들의 흥행 돌풍에, ‘목격자’와 ‘공작’에 출연한 이성민, ‘공작’과 ‘신과함께2’에 출연한 주지훈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민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주지훈 역시 쌍천만 배우로 등극하며 연기력을 재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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