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고(故)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자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김부선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다. 이재명씨 법정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오늘(22일) 경찰에 출석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글 댓글란에 "진실을 말하는데 변호사 필요 없다”, "불륜이 팩트가 아니야. 싱글이라고 속인 게 심각한 거지. 바보들 같으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고 정미홍 아나운서와 무고죄로 처벌받은 청년이다.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해 고통받을 때 침묵했다. 수구 세력이라고 확신했다”, "나는 연기신청서 에 8월 31일까지 조사받는다 했고 그사이 이재명 먼저 조사해주시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내 진술 들어보고 부르던지 안 부르든지 한다나. 각자 조사 후 대질신문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등 많은 댓글을 남겼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지난달 사망한 정미홍을 언급 한 부분. 정미홍은 지난 2013년 SNS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외 종북 지자체장을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지사에 고소당했다. 정미홍은 서석구, 전원책 등 8명의 변호사로 변호인단을 구성해 재판에 임했으나 패소,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부선은 이 당시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태극기 부대에 의지하려고 하나?", "지금 지지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일 거다. 생각 잘하길", "아무리 급해도 정미홍은.... 너무 멀리 갔다", "정미홍? 태극기 집회에서 성조기 흔들던?", "이번 사건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정미홍을 두둔하는 걸 보니 굳이 내가 응원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다", "정미홍을 언급하는 건 정말 실망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며 공지영 작가 역시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 논란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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