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상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
지난 2일 유준상은 새 디지털 싱글 ‘서든리(Suddenly)’를 발표했다. ‘서든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며 떠나는 여정을 그린 한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표현한 곡이다. 유준상은 이번에 자작곡이 아닌 박효신과 존박의 작곡가로 유명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 플랫츠와 협업했다.
“‘존박 같은 젊은 뮤지션에게만 곡을 주지는 않겠지’란 생각으로 먼저 작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여러 곡을 줬는데 ‘서든리’가 눈에 띄었다. 마침 그 시기에 적합한 가요 발성을 연구했던 때였다. (‘서든리’가) 연습하던 발성과 같아서 놀랐다.”
그는 지난 2012년 드라마 ‘넝쿨째 들어온 당신’의 OST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건의 앨범을 발매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꾸준히 자기 갈 길을 이어나간 것이다.
“처음에는 (대중이) 많이 듣지 않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 사람들이 ‘한 번 내고 말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내니까 ‘들어보니 좋네’라고 반응한다. 계속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냥 이기자고 생각하며 했던 어떤 기록이나 생각이 버팀목이 됐다. 이제는 젊은 팬들도 많이 생겼다.”
↑ 유준상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라이빗커브 |
앞서 말했듯 8월은 가요계에서 ‘여름대전’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모든 가수가 출격한다. 걸그룹은 물론 보이그룹까지 나와 일각에서는 여름 시즌을 일부러 피해 컴백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유준상은 달랐다. 그는 당당하게 8월이 시작되자마자 앨범을 발매했다. 여름대전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여름대전을) 신경 쓰지 않는다. ‘1분 듣기’로 음악을 들어도 어느 순간 음원시장과 연결된다는 생각보다는 그 시기에 음악을 듣고 누군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음악은 삶 그리고 여행과 아주 밀접했다. 여행을 다니며 그 순간마다 느낌을 가지고 멜로디와 가사를 만든다고 전했다.
“음악은 순간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
(인터뷰 ②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