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오늘(28일) 조기 종영한다. 주연배우의 갑작스런 군입대로 인해 조기 종영하게 된 이 드라마의 결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28일 방송을 끝으로 조기 종영하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3’)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식샤를 합시다’ 세 번째 시리즈로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한 아이콘 ‘식샤님’ 구대영이 처음 ‘맛’과 ‘미식’에 눈뜨고 식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백진희는 이수경, 서현진에 이어 윤두준의 세 번째 ’식샤 파트너’가 됐다.
그러나 돌아온 ‘식샤’ 시즌3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곤 있지만, ‘식샤’ 특유의 ‘먹방’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여기에 더해 ‘식샤3’에서는 시즌2의 여주인공 백수지의 죽음이 그려지며 ‘식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서현진의 죽음에 시청자들은 “꼭 서현진을 죽여야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식샤3’는 극 중반까지 윤두준과 백진희의 답답한 러브라인을 지루하게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식샤3’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됐다. 주연배우 윤두준이 급작스럽게 군입대를 하게 된 것.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입대로 ‘식샤3’는 당초 16부작에서 14부작으로 줄여 조기 종영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윤두준은 방송이 종영하기 전인 지난 24일까지 부족한 방송분을 촬영한 뒤 입대했다.
‘식샤3’ 제작진은 “윤두준 씨의 갑작스러운 입대가 안타깝지만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 중 구대영과 이지우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림 없이 담아낼 계획”이라면서 “이미 16회까지 계획되었던 스토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됐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하여
갑작스런 종영을 하게 된 ‘식샤3’가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구대영과 이지우, 이서연(이주우 분), 선우선(안우연 분)이 얽히고 설킨 인연을 풀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샤3’ 최종회는 2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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