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오!캐롤' 첫공연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이 열렸다. 에스더 역의 박해미는 불참했다.
허비 역을 맡아 데뷔 41년만에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는 주병진은 "첫공연 시작하기 전에 각오를 했었다. 뮤지컬은 제가 경험했던 쇼무대나 개그를 선보였던 무대랑은 다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뮤지컬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많이 듣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무대에 올랐다. 청심환을 먹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무대에 올라가보니 '이것은 전혀 다른 세계다'라는 걸 느꼈다. 굉장히 당황했고 마음을 추스르는데 힘이 들었다. 나름 수습을 하고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뮤지컬을 함께 하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오! 캐롤'은 2016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다.
허비 역은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에스더 역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델 역은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게이브 역은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로이스
'오! 캐롤'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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