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미 /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씨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뮤지컬 스케쥴을 취소했습니다.
뮤지컬 '오!캐롤' 측은 어제(28일) 오후 예매처 홈페이지에 "기획사 사정으로 인하여 아래와 같이 출연 스케줄이 변경됐습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배우 교체를 알렸습니다.
변경된 스케줄에 따르면 박해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오늘 오후 3시, 오후 8시 공연과 9월 1일 오후 3시, 오후 7시 공연은 각각 김선경과 이혜경으로 교체됐습니다.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공연인 '키스 앤 메이크업' 역시 캐스트가 변경돼 박해미 대신 다른 배우가 강이나 역으로 공연했습니다.
한편 지난 27일 박해미의 남편이자 연출가 황씨는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25톤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습니다.
또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황씨의 위험천만한 운전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 황씨는 빠른 속도로 앞차를 추월하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다 이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칼치기'는 주행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해 추월하는 난폭운전을 말합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의 간격이나 속도 등을 무시한 채
'칼치기'와 같은 난폭운전을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