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혁 폭로 ‘님의 침묵’ 한명구 감독 언급 사진=민우혁 페이스북 |
지난 2일 민지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을 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폭로했다.
그는 “영화와 관련된 지인이 말하길 한명구 감독이 ‘내가 한 것이 아닌 피디가 알아서 진행한 것이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더욱 화가 났다. 자신이 안하고 남이 했으니 괜찮다는 거냐”며 “방관자적 입장인거냐”고 호소했다.
또한 “(한명구 감독은) 그럼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건가. 이런 사람이 영화를 만든다고 하다니...”라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민지혁은 지난 1일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 현장에서 오디션을 보는 금액으로 1만원을 청구했다고 폭로했다.
이하 민지혁의 글 전문.
어제 글 아래 댓글로 달았는데
포스팅을 하는게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공유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이 상황도 알고계세요.
아!! 감독이름은 한명구 라고 합니다.
---------어제 저녁 전화 통화 내용---------
어제 저녁 간단한 술자리를 하고 있을때.. 아는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 작품을 준비 하시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고..
그래서 저는 잘못된 방식이니 잘 설명해드렸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 형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솔직히 그 감독이라는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괜히 아는 형에게 화를 내고.. 목소리 높혀 이야기를 한거 같아 조금은 미안했지만.. 이 영화와 조금이라도 관계되시는 분들
정신 좀 차리게 하고 싶네요..
이 영화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 혹여나 이 영화에 캐스팅 된다고.. 참여하시는 배우님들.. 추후에 피해 안보시게.. 과감히 패스 하시길 바랍니다..
(이야기가 길었구요~ 설명을 드리지면)
감독 왈:
그 내용은 내가 하는게 아니고.. 피디가 알아서 진행한거다...
(여기서 부터 듣는데.. 화가 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내가 하는게 아니니까.. 내생각이 아니니까.. 피디가 하는거니까... 방관자적 입장?!
그럼 잘못된거라고 생각을 못하는건가?
아님 내가 하는게 아니니
알아서들 해라?
이런 사람이 영화를 만든다구요..
그 것도 한시대에 존경을 받던 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그렇게 전화통화를 하면서..
제가 말을 짤라서.. 이야기를 하니.. 우선 본인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말하라고..
(우선 흥분해서 말짜른건 미안해요 형~)
그리고 듣는말들 설명이라고
그 감독이 한 만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오디션을 보기로 했고
진행했고..지원자가 8천명이
되어서.. 만원으로하는건 좀 그래서
뭐가? 좀 그럴까요??
본인들이 생각해도..
너무 많은돈이 걷힌다고 생각한건가?
여튼 그래서
나중에 5천원으로 수정을 한거다..
참.. 더 들어야 하나? 했지만
그리고 본인들 홍보효과를 위해 오디션장에 기자들을 불렀답니다. 기자4명.. 한명당 60만원(?) 그래서 240만원이 든다.. 그리고 전반적인 서류비용 여러가지 간식.음료 등등
저기요?!?!?!?!?!?!
본인들 홍보에 오디션에 기자들 부른 비용을 왜???
배우들이 감당 해야하죠?!
이게 변명이라고..
이런상황이라 그렇다?!
말이 됩니까??
제가 통화하는 형에게
막 퍼부으니..
그 형이 하는말이
"내가 무슨 힘이 있냐..?"
조금은 더 화가났지만..
더 말은 안했습니다.
제 지인이라면.
정말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큰소리내고.. 안보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길로 가지 못하게 했을텐데..
그 이후.. 간단한 술자리가..
조금은 딥하게 흘러가고..
숙취로.. 지금 글을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현 상황을 아시라구요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