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함께하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꾸며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채무는 등장부터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라고 인사해 MC들을 쥐락펴락하며 배꼽을 잡게 했다. 특히 그는 전 재산을 털어 만든 두리랜드가 최근 송사에 휘말린 일에 대해 "연예인이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많다. 승소한 것이 SNS에 어쩌다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료입장에 대해 “젊은 부부가 아이들 둘과 와서 돈 없어서 쩔쩔 매더라”라며 “그때 입장료가 2천원이었다. 4명이면 8천원인데 그 8천원이 없었는지 못 들어가더라. 그 모습이 안타까워 바로 입장료를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MC 김국진이 운영비를 걱정하자, 임채무는 “놀이기구는 돈을 받는다. 나는 땅 파서 장사하냐”고 되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그는 현재 실내 놀이공원으로 만들려고 공사중이라며 "실내로 만들면 냉,온방비가 들어서 입장료를 받게 될 거다. 전국 놀이공원 가격을 알아보고 가장 적합한 돈을 받겠다"고 전했다.
또한 임채무는 최근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가수에게는 노래방에 실리는 게 큰 영광이다. 노래방에 내 노래가 3곡 정도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신곡을 발표한지 3개월이 채 안 됐는데 노래방에 들어갔다더라. 그 소식을 듣고 기뻐서 한 잔 마시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임채무의 신곡은 ‘99 88 내 인생’. ‘99세까지 88하게 네 인생을 살아라’라는 말을 중심으로 희망을 담은 곡이라고. 그는 “이제는 100세 시대니까. 오늘부터 시작하자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정수는 최근 빚 청산해서 돈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과 육아에서 자유로운 윤정수”라고 자기소개했고 “독신도 생각하고 있다. 결혼이 너무 어렵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정수는 "40대까지 고려하고, 한 번 갔다 온 사람도 생각하고 있다. 폭을 넓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정수는 최근 카페에서 일반인 여성을 도촬한 인스타그램 사건에 대해 “다른 분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적으로 얘기를 오가 게 한 것 자체가 죄송하다. 특히 사진에 나왔던 그 분이 곤혹스러우셨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도 그날 카페에 남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혼자 갔다. 내가 그 분의 시간을 뺏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김도균은 ‘편의점 만수르’로 불리는 자신의 편의점 애용을 ‘생계형’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커피 마니아로 샷을 6개 추가하는 이유를 묻자 “커피 한 잔 마시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갖고 집에 온다 그렇게 딱 한 번 밖에 나간다”고 대답했다. 이에 MC들이 “나가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자 김도균은 “만날 사람이 없다. 집에서 기타 연습만 한다"고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한국에 아메리카노가 들어온 1990년대, 자주 가는 커피숍에서 10종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응급실에 간 사연도 전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방송으로 “예전에는 많이 속물이었다. 그런데 자연 속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비워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SBS '힐링캠프'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또 내가 단독 MC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자연인이 생선머리를 넣은 카레를 끓여줬는데 당시 표정관리를 못해 유명한 짤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의 설득으로 2회 방송을 했는데 이번에는 자연인이 눈앞에서 고라니를 해체해 생간을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2회 촬영을 마치자마자 촬영 중단 의사를 전했지만 1회 방송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특히 이승윤은 장수말벌에 쏘여 죽을 뻔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목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 호흡이 안 되는 상황이 오고 얼굴이 붓더라.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혀가 말려들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일로 그는 “사람이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이렇게 빨리 갈 수 있는데 후회없이 살자 싶었다. 그걸 계기로 인생을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교훈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산삼을 먹고 몸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엉뚱한 언어유희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이승윤은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는가하면, 김국진을 태운 인간그네 차력쇼를 펼쳐 출연자들의 눈호강을 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