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김태진, 도티, 이사배, 이수민이 빛나는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 반짝반짝 특집’으로 김태진, 도티, 이사배, 이수민이 출연해 각 분야에서 반짝반짝하는 활약을 빛나는 입담으로 뽐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한 김태진은 연예가중계를 15년간 책임지고 있는 베테랑 리포터이자 잼라이브의 ‘잼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빛나는 리포터 경력을 자랑했다. 그는 특히 리포터로서는 최초로 '시청률 공약' 질문을 만든 것과 정우성 인터뷰에서 '정우성=잘생김' 공식을 만든 인터뷰 비화를 공개했다.
김태진은 “이병헌이 ‘10년 전 긴장했던 김태진의 인터뷰를 기억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인터뷰를 정말 잘 하더라’고 칭찬했다”면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준 이병헌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조인성이 레드카펫 행사의 마지막 소감으로 자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그 순간 모든 카메라들이 나를 집중 조명하게 해줬다”며 울컥했던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특히 그는 "'연예가중계'를 오래 하다 보니 뻔하게 질문하는 싫더라”고 자신의 인터뷰 노하우를 밝혔다. ‘가문 시리즈’ 인터뷰 때, 비싼 등록금이 이슈인 점을 들어 그가 배우 김수미에게 관객 수 몇 만 돌파하면 약속으로 잡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공약이 생겨나게 됐다는 것. 또한 정우성의 '잘 생긴 게 최고야 짜릿해'라는 정우성 멘트에 대해서도 "'너무 잘생기셨다'라는 질문을 '잘 생긴 게 좋냐, 연기를 잘 하는 게 좋냐'라고 물어서 그런 말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가 등장하자 박명수는 그를 "유튜버계의 만수르"라고 소개했다. 도티는 "직접 게임 세계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면서 "도티 관련한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에 관한 질문에 "한 달에 영상을 40개 정도의 동영상을 업로드한다"면서 "제일 많은 수익은 영상 하나에 800만원 정도 되고 누적 영상은 3천 개가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친구와 창업해서 회사를 운영한다는 도티는 "정직원이 100명, 소속돼 있는 크리에이터는 200팀“이라고 놀라운 규모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티는 “아이유가 관계자를 통해 '사촌동생이 팬'이라며 본인 싸인 CD와 내 싸인을 교환하자고 했다"면서 ”100장이라도 해드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상상초월 인기를 입증케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MC 유재석 때문에 MBC 분장실에 입사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MBC '무한도전'은 한 번밖에 (분장을) 안 맡았는데, 유재석 씨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꼭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사배는 현재 크리에이터 활동 수입과 과거 분장실을 비교해서 “1년 연봉이 한 달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비교가 안 된다. 그렇게도 계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한테 메이크업을 받는 것보다 직접 하는 걸 좋아해서 다른 사람에게 받아본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사배는 조세호를 마동석으로 직접 메이크업을 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이사배는 "비슷해 보일 수 있게 미간에 음영을 잡았다. 눈매가 특징이라서 눈매는 약국에서 파는 의료용 테이프로 쌍커풀을 만들었다"고 설명해 역시 금손임을 입증케 했다. 또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커버 메이크업으로 윤계상의 장첸 캐릭터를 꼽았다.
이수민은 CF계의 블루칩으로 최연소로 항공사 모델로 발탁된 것에 대해 “여자 아이돌 분들도 많이 지원했다고 들었다. 합격 연락이 왔을 때 온 집안이 난리였다”며 떨렸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항공사 모델 발탁 이유를 “노안 때문인 것 같다. 제 얼굴이 18살 얼굴은 아니다”라며 셀프 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모든 광고를 접수한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이수민은 "광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즈들이 다르다"면서 “교복은 핏이 중요하다. 다리를 길어보이게 상체를 살짝 뒤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광고는 도도한 표정을, 음식을 먹을 때는 밝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직접 재연해 보였다.
반면 항공사 CF에 대해서는 “웃는 게 그냥 웃는 게 아니라 눈은 크고 입은 웃고 있어야 하는데 각도도 친절하게 응대할 것 같은 포즈여야 한다”면서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면 얼굴이 덜덜 떨린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민 역시 광고료로 1억 5천을 받는다고. 하지만 그는 엄마가 관리하고 있고 자신은 용돈을 받고 있어서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 30만원을 받았는데 최근에 일이 있어서 15만원으로 깎고, 밤 10시 이후 휴대폰을 압수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수민은 지난 7월 9일 배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