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유가족이 청년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재단 ‘빛이나’를 설립했다.
에스콰이어 코리아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 종현의 어머니 이은경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은경 씨는 가족이 힘을 모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 지난 6일 청담동에서 창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그림자를 어루만져주고 싶어서 단체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젊은 예술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 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소속사가 없어 힘들어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도울 계획이며 예술계 고등학교와 함께 장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년 12월 종현을 추모하기 위한 ‘빛이나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빛이나’의 모든 운영자금은 종현이 남긴 음악의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은경 씨는 “아픈 제 눈에는 지금도 아픈 젊은이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며 “아들이 떠났어도 종현이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고 종현 가족의 의미 있는 행보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감사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들은 “그저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힘든 결정이셨을 텐데 너무 의미 있고 좋은 취지네요”, “종현 씨가 어머니를 닮아서 그렇게 따듯했군요.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단 설립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종현 군도 이 소식을 들으면 참 좋아했겠죠. 여전히 그립네요” 등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갑작스레 팬들의 곁을 떠났다. 이후 올해 1월 종현의 마지막 유작 앨범 'Poet Artist'가 공개됐다. 타이틀곡 ‘빛이나’는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노래로, 공개 직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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