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빅 포레스트' 신동엽과 정상훈이 빚쟁이와 사채업자로 만났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에서는 신동엽이 몰락하게 된 이유와 정상훈이 사금융업체 추심팀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신동엽은 경찰서에 연행되는 모습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잘 나가던 톱스타에서 사업 실패, 술에 빠져 살다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된 신동엽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방송계에서까지 퇴출 당했다. 이후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 자신을 알아보기 힘든 대림동으로 흘러들어 살고 있으나 자살 시도를 하고 사채업자에 가족의 안위를 두고 협박을 당하는 등 힘든 상황.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손과 발을 묶은 채 욕조에 들어갔으나 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목숨을 부지했고 대부업체 사장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의 사무실로 잡혀갔다. 다니엘 제갈은 신동엽에게 "원금 7억 원은 꿈도 꾸지 않는다. 딱 한 달 분 이자 2천만 원이라도 가지고 와라 일주일 주겠다"라며 아버지를 언급하며 협박했다.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우연히 만난 채옥(장소연 분)은 신동엽이 사채업체에 진 빚 이자 2천만 원을 갚아주겠다면서 사기 결혼을 제안했다. 신동엽은 축의금을 받아서 7 대 3으로 나누자는 채옥에 "이러려면 내 지인 천명 불러다가 결혼했다. 억대 축의금 들어오게"라며 거절했으나 채옥은 "그 지인 천명이 아직도 신동엽씨를 지인이라고 생각하는 줄 아시오?"라며 일침을 가했다.
신동엽은 지인들에 전화를 돌려 돈을 구하려 했으나 채옥의 예상대로 신동엽의 지인들은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때 신동엽의 아버지에 전화가 걸려왔다. 아버지는 "친구가 최근 토마토를 사 들고 왔는데 일주일 뒤에 또 올 것 같아서. 너도 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사채업자가 신동엽의 집에까지 찾아간 것. 위기감을 느낀 신동엽은 장소연에 사기 결혼에 동참하겠다며 결혼 준비금은 5대 5, 작업금은 7대 3으로 나누기로 결정하기까지 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채옥이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으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신동엽의 집 윗층에 사는 이웃사촌 정상훈은 사채업자였다.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승인해주는 심사 파트에서 일하던 정상훈은 회사에서 망치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는 채권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등 수모를 당했다.
이에 정상훈의 회사 사장인 다니엘 제갈은 정상훈을 바꿔주겠다며 추심팀으로 정상훈의 소속을 옮기라는 명령을 받았다. 정상훈은 추심팀에서 추심수(정순원 분), 캐시(유주은 분), 황문식(김민상 분)을 차례로 만나며 일을 배웠다.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과 자신이 은행원인 줄 아는 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회사를 그만두려 한다.
이에 사장은 정상훈에 "상훈씨 원래부터 딸에게 부끄러운 아빠다. 생각보다 별거 아닌 사람이다. 헛 꿈꾸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일해라"며 윽박질렀고 정상훈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 만취한 정상훈은 이웃사촌이자 자신이 관리하는 채무자인 신동엽에 찾아가 "돈 빨리 갚아라. 착각하지 마라. 현실을 직시해라. 당신이 아직도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해서 돈을 벌어라"라며 채무 상환을 독촉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신동엽이 다시 한번 자살 시도를 하
한편, '빅포레스트'는 몰락한 연예인 신동엽과 사채업자 정상훈, 어쩌다 보니 오프로드 인생을 살게 된 두 남자가 대림동에 살며 겪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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