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먹자’의 첫 번째 식재료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폼나게먹자’에는 4MC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가 첫 번째 사라질 식재료를 찾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이 첫 번째 식재료를 찾으러 갈 곳은 충남 예산으로 정해졌다. 제작진은 “전국에서 10명만 보존하고 있는 귀한 식재료다”라며 “아마 한 번도 보지 못한 식재료일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MC들은 충남 예산으로 출발했다. 김상중은 “시청자에게 국도의 맛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37도의 폭염에 오토바이 운행을 선택했다. 김상중의 열정에 이경규는 “이건 상중이 프로그램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윽고 충남 예산에 도착한 MC들은 깨진 항아리에 담긴 첫 번째 식재료 ‘삭힌 김치’를 확인했다. 이경규는 “이걸 먹어? 음식물 쓰레기장 가면 먹다가 버려놓은 거 있잖아”라고 놀라워했고 채림은 “이거 맛있는 거예요. 맛있을 수밖에 없어요”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삭힌 김치 명인은 “다양한 식재료를 넣는 다른 지역 김치와는 달리 새우젓, 파, 마늘만 넣고 만드는 김치다. 고춧가루 없이 담아먹는다”라고 전했다. 또 명인은 삭힌 김치에 대해 “곰팡이가 생길 때쯤 먹는 음식이다”라고 덧붙여 그 맛을 궁금하게 했다.
이어 삭힌 김치찌개를 맛본 채림은 “김치가 굉장히 무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삭아삭하다”라고 평했다. 로꼬는 “묵은지랑 비슷한데 묵은지보다 맛있다. 김치를 자꾸 먹게 된다”라며 감탄했다.
이경규는 “평생 먹은 음식 중에 베스트10에 들어가는 음식이다. 흡사 상투를 튼 느낌이다. 아무런 양념이 없어서 조선시대로 간 것 같다. 한국인의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익숙한 듯 생소하다. 김치 이전의 김치 맛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C들은 삭힌 김치를 들고 이원일 셰프를 찾았다. 특별 게스트 아이유도 자리해 “초대해주셔서 맛있는 거 먹으러 왔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삭힌 김치를 맛본 아이유는 “신김치보다 톡 쏘는 게 없는 신김치다. 식감이 아삭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원일 셰프는 삭힌 김치에 마늘, 고추,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에피타이저 ‘두부 삭힌 김치’를 선보였다. 음식을 맛
이어 이원일 셰프는 피날레음식으로 ‘삭힌 김치 두부조림’ 내놨다. 된장이 가미된 두부조림에 채림은 절로 어깨춤을 추며 감탄했다. 이경규는 “밥도둑이다. 이건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