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함께해서 더욱 빛난 ‘1박 2일’ 멤버들과 글로벌 시청자 18인의 모습이었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넘치는 패기, 반전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뽐내며 웃음으로 하드캐리했다. 이와 함께 미션으로 하나된 24인의 꿀케미는 글로벌 시청자까지 멤버가 될 수 있는 ‘1박 2일’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은 ‘글로벌 시청자 투어’ 2탄이 펼쳐졌다. 이에 차태현-윤동구 팀은 근교에, 김종민-정준영 팀은 산에, 김준호-데프콘 팀은 바다에 당첨, ‘1박 2일’ 추억의 장소로 투어를 떠나 시청자들을 감회에 젖게 했다.
우선 근교로 떠난 차태현-윤동구 팀은 강원도 춘천-경기도 가평으로 투어를 떠났고 시작부터 360 회전 그네에서 신발을 던져야 하는 고난이도 미션에 도전했다. 손슈앤-서미아-우다의 노력에도 불구 신발은 공중으로 솟구쳐 행방이 묘연했지만 차태현-레일라가 골키퍼 조현우 뺨치는 거미손 신공으로 신발 받기에 성공하는 등 이들의 남다른 찰떡 호흡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이후 집라인-번지점프에 도전하게 된 두 팀.
특히 저녁식사가 걸린 번지점프 미션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리즈-대만의 서미아가 자진해서 나서는 등 남다른 패기가 돋보였다. 특히 서미아는 “2번도 더 탈 수 있어요”라고 말해 해맑은 웃음 속에 감춰져 있던 걸크러시로 팀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첫 등장부터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예능감으로 ‘김준호 잡는 프랑스 한국인’이라 불렀던 레일라는 고소공포증이라는 뜻밖의 반전 매력을 뽐내는 등 미션으로 하나된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산에 당첨돼 남산으로 투어를 떠난 김종민-정준영 팀은 남다른 표현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몸으로 말해요’ 미션에서는 마치 두 눈으로 직접 제시어를 보는 듯 신들린 표현력을 자랑했는데 프랑스의 린다는 소주-태권도-좀비 등 포인트를 딱딱 집은 설명으로 김종민의 정답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글로벌 시청자들이 가장 자신 있다고 한 369게임 역시 그냥 하는 법이 없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대만어, 독일어, 영어 등 각 팀원들의 모국어를 활용했고 예상 밖 고난이도에 모두들 진땀을 뺐다. 하지만 ‘1박 2일’ 멤버들과 팬이라는 것은 입증하듯 미션을 할수록 더욱 하나가 되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절로 엄마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데프콘 팀은 바다에 당첨, 충남 보령으로 투어를 떠났다. 특히 네팔의 아니샤 등 글로벌 시청자 6명은 첫 미션부터 바지락 5kg 캐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몸빼-밀집모자-곡갱이-고무장화까지 갯벌 맞춤형 패션을 갖춰 입고 바지락-낙지 캐기에 집중한 이들의 모습이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아니샤는 생애 첫 바다를 목격한 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감정에 벅차올라 했고 자신의 두 눈에 바다의 모습을 박제하려는 듯 눈을 떼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저녁식사가 걸린 물풍선 던지기 미션에서는 글로벌 시청자 6명이 지금껏 숨겨뒀던 승부욕을 무한 폭발시키듯 미션에 올인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물풍선을 투포환던지듯 강렬한 카리스마와 포스 가득한 모습까지 뽐낸 이들의 모습을 통해 다음주 본격적으로 펼쳐질 6팀의 맞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김준호에서 정준영까지 6팀은 각 팀의 통통 발랄한 개성과 함께 수상 레저 체험, 갯벌 체험 등 색다른 경험으로 글로벌 시청자 18인과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가 각양각색 미션으로 안방극장에 심장 떨리는 긴장감과 스릴까지 선사했다
이날 ‘1박2일’ 시청률은 코너 시청률 1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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