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사부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집사부일체’의 사부 없는 방송에, 누리꾼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의 초대를 받아 미국 LA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LA에 도착, 사부가 보낸 초대장에 사인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멤버들은 초대자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부자들만 산다는 베벌리힐즈로 향했고, “놀랄 일이 많을 거야”라는 운전 기사의 예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벌리힐즈 한 가운데서 하차한 멤버들은 지난 4월 출연한 8번 째 사부 차인표를 만났다. 멤버들은 차인표를 보고 놀라 ”오늘도 사부님이시냐“고 물었으나 차인표는 ”오늘은 제가 사부가 아니다“라며 가슴께에 붙인 ‘사부 아님’ 이라는 명찰을 보여줬다. 차인표는 “나는 오늘 그저 초대자다. 진짜 사부는 칠흑 같은 밤하늘의 북극성 같은 분”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차인표는 “(사부는) 마스터 오브 더 마스터 같은 분이다. 그분이 오늘은 새로운 도전을 하느라 바쁘다. 오늘은 저랑 구경을 하기로 한다”라며 LA가이드를 자청했고, 멤버들에 LA 투어를 시켜주며 소개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가 사부 없이 초대자의 활약만으로 끝나자 할리우드 사부의 등장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했고, “재미는 있었으나 질질 끄는 편집은 별로”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시청자 데리고 장난친 거 아니면 뭐냐”, “그래서 사부가 누군데. 농락당한 기분이다”, “‘집사부일체’ 취지랑 전혀 맞지 않는 내용”, “미국 간 제작비 뽑으려 분량 늘렸나 보다”, “분량 늘릴 순 있는데 한 회 씩이나 늘리는 건 너무하지 않나”, “사부가 있긴 해?”, “사부 추측을 하루 종일 하냐”, “분량 늘리려고 재미없는 말장난만 계속 내보낸 느
한편,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과 청춘들이 하루를 함께 보내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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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