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성진우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 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가수 성진우가 출연했다.
이날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성진우는 자신의 히트곡 ‘포기하지마’를 언급하며 “’포기하지마’가 올해로 25년이 됐다. ‘포기하지마’라는 노래로 저를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트로트를 하며 제가 풀어내야할 숙제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진우는 “(‘포기하지마’를) 능가할만한 곡이 없어서 트로트로 전향한 건 아니다. 이후에 ‘돌아보지마’라는 히트곡도 있었다”라며 “인생이 담긴 노래를 하고 싶어서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향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진우는 "트로트 앨범을 내면 다 될 줄 알았다. 쉽게 본 건 아니다. 늘 노래를 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다"고 했다.
성진우는 "트로트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이제서야 트로트가 뭔지 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렸을 때 트로트를 해 보라는 권유를 받기는 했었다. 그런데 당시 제 나이가 어려서 트로트를 잘 모르고, ‘인생 이야기를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했었다"
한편, 성진우는 지난 1994년 ‘포기하지마’라는 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9년 ‘딱이야’라는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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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