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래퍼 매드클라운이 ‘쇼미더머니 777’ 마미손이 아니라고 재차 부정했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매드클라운은 10일 “고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위키백과에 실린 매드 클라운의 정보. 특히 그의 예명이 마미손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위키백과는 누구나 정보를 작성 및 수정할 수 있는 공간. 아직 ‘쇼미더머니 777’의 마미손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이 매드클라운이라고 확신하고 있기에 이런 정보가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모두가 작정했네, 집단지성”이라고 덧붙이며 강하게 부정했다.
↑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마미손. 사진 | Mnet 방송화면 캡처 |
지난 7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는 핑크빛 복면을 착용하고 나타난 참가자 마미손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오른 마미손은 자신감 넘치게 무대를 시작했지만, 곧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의 관심은 마미손의 정체에 쏠렸다. 마미손의 랩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명확한 딕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래퍼 매드클라운이라고 추측했다. 매드클라운과 랩 스타일과 목소리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까지 닮았다는 것. 여기에 가사를 잊어버리는 것마저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응을 예상한 듯 마미손은 8일 인스타그램에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니라고요. 아니라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자 매드클라운은 마미손의 SNS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다시 한번 “기믹이 과하시네. 다분히 상업적이네요. 엮지 말아 주세요 불쾌하거든요”라며 다시 한번 부인했다.
매드클라운은 세 번에 걸쳐 강한 부정의 뜻을 표출하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그를 마미손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 이들은 “도데체 무슨 컨셉이에요. 술 드신 건가요”, “사실인데 왜 고쳐 달라고 해요. 혹시 고무장갑 CF 노리는 중인가요”, “이쯤 되면 형이 포기하세요. 다들 알아요. 형이 마미손인 거”, "아니 눈만 봐도 형이고, 가사 저는 것만 봐도 형인데 어떻게 속아달라는 거에요", "형 차라리 빨리 대타를 구해요. 아니여야 재밌을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래퍼 딘딘 역시 “악착같다 진짜”라고 댓글을 달며 그가 마미손임을 확신했다.
한편, 래퍼 마미손이 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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