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판빙빙(37)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판빙빙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1일 KBS 뉴스에 따르면 판빙빙 소속사 매니저팀의 한 직원은 KBS 베이징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판빙빙을 둘러싼 각종 괴담과 거짓기사가 난무한다”며 “진실한 상황은 때가 되면 자연스레 공개될 것이다. 아마도 곧, 기사가 나올 때만 기다리면 된다”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KBS에 따르면 판빙빙 소속사는 대체로 정상 운영 중이지만 홍보팀이 현재 장기 휴가를 떠난 상태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세 달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7일에는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은 갇혀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공안 감금설이 불거졌고, 다음날 중화권 SNS 등지에 판빙빙이 수갑을 찬 채 공안으로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 사진이 올라와 감금설이 기정사실화됐다.
수갑 사진은 합성으로 판명됐지만,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팬미팅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판빙빙 측이 곧 입장을 밝히고 의혹을 진화해 나갈지, 진실은 무엇인지 주목된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