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김부선은 13일 페이스북에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나는 깨닫는다. 내가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내가 원하는 곳에 결코 도달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사막과 도시와 산과 길 위에 있을때만 내 영혼과 대화할수 있다"라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알레프'의 한구절을 올렸다.
이어 해당 글 댓글란에 "박주민 변호사께서 강용석 변호사님 적극 추천했습니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라고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가 김부선의 사건을 맡는 것이 알려지며서 이목이 집중되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천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임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용석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게 된 것은 지난 12일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이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부선씨와 연락이 됐고 이 지사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모두 수임해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도 마쳤다”고 직접 밝히면서 알려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달 23일 김부선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력을 등에 업고 김부선 씨를 정신 이상자, 마약 상습복용자로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하다”며 “저희 사무실로 연락 주셔서 휴대전화 번호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 올리겠다”고 사건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김부선은 지난달 22일 경기 분당경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으나 변호사를 선임해 '9월 10일 전' 다시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 30여 분 만에 귀가했다. 지난 9일 SNS에 "14일까지 변호사 선임 못하면 혼자 갑니다"라고 말한 바 있어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최근인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 유세 기간 중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당시 같은 경기지사 후보였던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을 다시 꺼내면서 재차 불거진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있다. 김부선은 선거가 끝난 뒤 김 전 후보와 함께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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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해당 사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로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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