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궁금한 이야기Y’ 홈페이지 캡처 |
이번 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고생 제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수상한 옆 반 선생님의 거짓말
지방 대도시의 한 여고가 발칵 뒤집힌 건 지난 8월 27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의 어머니가 학교를 찾아오며 감춰져있던 비밀 하나가 세상에 드러났다.
주말 아침, 외할머니 집에 간다던 딸 새별(가명)이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는 어머니. 그런데, 새별이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300km나 떨어진 서울이었다.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새별이는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보러 서울에 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새별이와 동행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학교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별이는 대체 왜, 선생님과 단 둘이 서울로 향했던 것일까?
선생님은 서울에 볼 일이 있어 가던 중, 새별이를 데려다줬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길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는 어머니는 추궁 끝에 새별이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에 올라가 어디에서 잤는지를 묻자 선생님과 호텔에서 잤다고 고백한 것이다.
"어디서 잤냐고 계속 추궁하니까 호텔에서 잤다고. 혹시 선생님이 성폭행 강간했어? (하니까) 막 우는 거예요.“ -새별이 어머니의 말 중-
딸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선생님. 그는 바로 새별이의 옆 반 담임이었다. 열여섯 살 제자와 스무 살이 더 많은 학교 선생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기교사, 36세 총각 선생님의 비밀
다정하고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었다는 김 교사. 새별이 또한 그를 따르던 여학생 중 한명이라고 했다. 그는 수사가 시작되자 새별이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별이의 진술은 달랐다. 김 교사의 강제적인 성폭행을 막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얘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까 뒷좌석으로 유인을 해서...손으로 힘을 써서 눌렀는지 아니면 선생님이 너무 무거워서 그랬는지...(새별이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새별이 변호인 인터뷰 중-
뿐만 아니라, 김 교사는 새별이에게 혼인계약서를 건네고, ‘아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 후로도 두 달 동안 총 10여 차례나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던 새별이는, 왜 누구에게도 그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한 것일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해당 학교를 찾아가 김 교사와 함께 일했던 동료 교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기억하는 김 교사는 어떤 사람이
관할 교육청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는 없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는데, 제작진의 취재결과 학생들이 들려준 김 교사에 대한 이야기는 놀라웠다. 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걸까?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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