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거침없는 액션에서 가슴 아픈 눈물, 억누른 분노와 단호한 일갈까지 수많은 감정을 눈빛으로 대변하는 섬세한 열연으로 숨 막히는 두 시간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에서는 기억을 찾은 은한(남상미 분)이 찬기(조현재 분)에게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은한이 과거를 모두 기억해낸 것을 알게 된 찬기는 정실장(한은정 분)과 합심해 은한을 우울증으로 몰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 두 사람의 음모를 알게 된 은한은 찬기의 사포닌 알러지를 이용, 자동차를 몰고 막힌 대문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해 극적으로 탈출했다.
남상미는 거침없는 카 액션은 물론 딸 다라를 향한 애틋한 모정과 가슴 아픈 눈물, 찬기를 향한 억눌린 분노와 단호한 일갈까지 은한이 겪는 감정의 파고를 다양한 색채로 변화하는 눈빛과 목소리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극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시어머니 민회장(이미숙 분)이 은한의 상황을 이미 알고 도우려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은한과 강우(김재원 분)가 강우의 집을 찾은 찬기와 대치하는 강렬한 엔딩으로 끝을 맺으며 단 4회만을 남겨둔 '그녀말' 은한의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이 끝난 후 관련 게시판에는 "지은한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은한이 눈빛" "은한상미 시원한 복수 가즈아" 등 그녀 은한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남상미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매주 흥미진진하게 시청하시고 은한의 감정에 공감하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힘내서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촬영장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이번 주 공개된 ‘그녀말’ 메이킹 영상에서는 결말을 궁금해 하
이제 결말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자신과 딸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다른 인생을 선택한 그녀 은한이 모두가 응원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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