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모범생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배우 서강준. ‘제3의 매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 현실 모범생 온준영 역을 맡은 서강준.
“‘제3의 매력’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운을 뗀 그는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도, 연기하는 배우들도 모두 공감할 수 있고 공감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드라마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그래서일까. 판타지 같은 ‘잘생김’을 대표하는 배우인 그가 외모를 내려놓았다. 스무 살의 준영은 바가지머리, 뿔테안경, 교정기로 대표되는 촌스러운 스타일의 모범생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준영이라면 그럴 것 같았다”고 했다. 서강준 역시 캐릭터에 공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준영이라, 촬영장에선 언제나 단추도 일일이 다 채운 단정한 옷차림과 깨끗한 신발로 다녔다고.
이처럼 ‘제3의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과 서강준의 새로운 매력으로 만날 준비를 마친 그는 “실제 우리들의 모습이 완벽하지 않듯이 온준영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다. 그 안에서 빛나는 순수함과 그가 가진 진심이 준영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직접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꼼꼼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나와 준영이는 섬세하고 예민한 점이 부분, 부분 닮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본인의 바운더리를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인간관계를 만드는 모습 또한 비슷하다”고 밝혀, 현실 서강준이 만들어낼 온준영 캐릭터에 대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마지막으로 준영과 영재의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표현해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서강준. “나이에 따른 인물의 변화를 한 작품에서 그려내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스물, 스물일곱, 서른둘의 느낌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쌓여가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준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분들이 함께 나의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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