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주리 틀기 벌칙을 당하고 배신감에 울분을 토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Q'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이 조선시대 왕자가 돼 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는 콘셉트로 방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경합 종목은 '임호티콘' 퀴즈. 네 왕자들은 제시된 이모티콘을 보고 정답을 맞히고, 각 문제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왕자들의 대신들이 벌칙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대신으로 출연한 네 사람은 이진호, 박휘순, 박성광, 이용진. 벌칙은 매번 주사위를 던져 정했다.
첫 번째 문제에서 이수근이 정답을 맞히면서 박휘순, 박성광, 이용진이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당첨된 벌칙은 '주리 틀기'였다.
박성광이 마지막 벌칙자로 나왔는데, 박성광은 자신이 모시는 은지원 왕자가 각목을 들고 대기하는 모습에 황당해하며 "뭐하는 짓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은지원은 "내 내관은 내가 다스려야 마땅하지 않겠소?"라며 직접 박성광의 주리를 틀었다. 살살 할 줄 알았던 박성광은 은지원이 몸무게까지 실어 주리를 틀자 "야 미쳤나봐! 뭐하는거야!"라고 은지원 엉덩이를
벌칙이 끝나고 박성광은 후유증 때문에 두 번이나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았고, 이수근은 "장난으로 하면 대충대충할 거 아니오!"라고 했다. 그러자 박성광은 울컥한 듯이 주변 출연자들을 한 명씩 가리키며 "봐! 봐! 봐!"라고 도발했다. 심지어 왕인 임호한테까지 삿대질하며 "왕도 왕따 당할 줄 알아"라고 씩씩거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