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동연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확실히 좋았다”고 운을 뗀 곽동연은 또래 배우들과 행복했던 촬영장을 떠올렸다. 에너지와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말을 이어갔다.
“각자의 에너지가 모아서 잘 조화가 됐고, 그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된 것 같다. 나와 비슷한 나잇대 배우들과 하니까 확실히 달랐다.”
그는 여러 배우들 중 가장 친해진 배우는 극중 도경석의 친한 형으로 나오는 유진 역의 이태선이었다. 이어 함께 호흡했던 차은우에 대해서는 감탄을 하며 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태선 형은 너무 스윗하다. 본인을 낮추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연기에 대한 진지함은 말할 것도 없다. (차)은우는 스케줄이 정말 강행군이었다. 그렇게 많은 스케줄에도 힘든 티를 한 번도 안내더라. 어쩌다 하루가 비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쉬냐고 물으니 팬싸인회가 있다고 하더라. 대단했다.”
배우들 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건 임수향이었다. 임수향은 과거 곽동연과 ‘감격시대’서 성인 연기자와 아역 연기자로 만났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후 파트너가 됐다.
“(임)수향 누나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어려 보이게 하는 건 어렵다. ‘어려보인다’라고 말하는 순간 실패하는 거다. 그런데 임수향 누나는 그런 의식을 한 방에 지워버릴 정도로 강미래에 대한 표현이 좋았다. 그때도 느꼈지만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