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놀고 싶어. (어떻게 놀면 되는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어”(김숙)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주말이 되면 무얼 해야할지 고민이다. 그냥 나가서 밥 한끼 먹거나 공원에 다녀오는 게 전부일 때도 많다. 흥 많은 언니 4인방이 주말에 신나게 노는 법을 알려준다.
‘주말사용설명서’는 제목 그대로 개그우먼 김숙과 모델 장윤주, 배우 라미란과 이세영이 주말 계획을 제안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제대로 놀 줄 아는 4인이 뭉쳐 꿀 같은 주말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머! 이건 꼭 해야 해!”라며 따라해 보고 싶은 주말 200% 활용법을 소개한다.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주말사용설명서’ 제작발표회에서 김숙은 ‘주말사용설명서’만의 매력에 대해 “장윤주를 만난지 2주 만에 ‘뭘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를 다 알게 됐다. (이 프로그램이) 신문물이 많고 후기를 알려주는 게 많다 ’이런 게 있었어?‘ 하는 것들이나 새로운 것들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숙은 개성 넘치는 4인방의 케미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라미란과는 ’언니쓰‘ 다음 두 번째 작품이다. 매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다. 저는 라미란씨가 너무 웃기다. 예능인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라미란의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장윤주는 여기서 내려놓았더라. 이세영씨 매력은 너무 엉뚱하다는 거다. 실제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고 세분의 매력이 너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미란은 “사실 (김)숙이가 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농담을 던진 후 “프로그램을 찍으면서도 ‘우리 지금 뭐하는 거야?’란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쉴 땐 그냥 쉬어야 한다는 주의였다. 그동안 쉬는 날엔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인간 개조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예고편 영상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을 향한 뜨거운 팬심을 드러낸 라미란은 “강다니엘 씨는 안 오셨으면 좋겠다”며 “이것도 방송이다 보니 오시면 너무 피곤하다. 그냥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떤 누가 와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연령대별로 성격도 모두 다르다. 어떤 게스트가 와도 맞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20년 동안 일만 하고 살았더라. 포즈 취하고 이 나라 갔다 저 나라 갔다 하면서 살았다. 개인적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울컥했다”고 밝혔다.
또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뭘 하나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네 사람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즐겁게 놀았다. 각자 다른 캐릭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예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재미를 예고했다.
이날 이세영은 “사실 제가 제일 막내이고 동생이니까 신문물을 잘 알 거라고 기대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컴퓨터도 잘 못하고 항상 많이 뒤떨어져 있고 문화생활도 잘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밖에서 놀러 다니는 즐거움도, 언니들과 함께 노는 즐거움도 깨달아 촬영이긴 하지만 제 일상에 활력이 되어준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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