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스타 판빙빙이 대규모 돈세탁 의혹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대만 '자유시보'는 미국과 호주에서 발행되는 독립신문인 '비전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탈세 의혹 뿐 아니라 돈세탁 의혹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제작에 들어가는 제작비를 부풀린 뒤 차액을 배우 사무소로 보내 돈 세탁을 하고 외국과 합작방식으로 거액의 제작비를 외국으로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합법적으로 돈을 빼돌릴 수 있다는 것. 판빙빙의 사무실이 이런 방식의 대규모 돈세탁 범죄와 연루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판빙빙의 혐의가 탈세, 돈세탁 외에 도박과 면세 사업 등에도 걸쳐 있다는 경제전문가의 의견을 싣기도 했다.
판빙빙은 지난 7월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이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세금 탈루 의혹을 받은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이후 판빙빙은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소문에 시달렸다. 판빙빙의 생일인 지난 16일, 판빙빙의 계정이 SNS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돼 칩거설이 힘을 얻고 있으나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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