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드파파’ 장혁이 절체절명 딜레마에 빠진 ‘피칠갑 버스 폭발 사고 현장’이 포착됐다.
10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인생을 그려내는 드라마. 격렬한 격투 액션, 기기묘묘한 신약, 애잔하고 따뜻한 가족애가 얽혀지는 이야기로 ‘신선함’과 ‘액션’그리고 ‘감성’을 모두 잡아낼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장혁은 링에서 쫓겨난 몰락한 복서 유지철 역을 맡았다. 명예도 바닥을 쳤고, 덩달아 닥친 생활고 역시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서 밖에서도 집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불쌍한 가장. 하지만 아내 최선주(손여은)를 아끼고 딸 유영선(신은수)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기에, 어떻게든 다시 집안을 일으켜 보고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이 사고로 뒤집어진 버스 안, 불길이 점점 번져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공간에서 돈과 생명을 앞두고 절체절명의 딜레마를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머리에서 피를 뚝뚝 흘리며 온 몸에 새까만 재를 뒤집어쓴 채 허덕이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철이 소중한 돈다발을 품은 채 버스를 빠져나가려는 상황. 이때 철제에 몸이 끼어 정신을 잃은 한 여자와 곁에서 울고 있는 딸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뜨거운 버스 안에서 품에 간직한 돈다발과 꺼져가는 생명을 앞두고 망설이던 지철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장혁의 ‘피투성이 딜레마’ 장면은 지난 8월 18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촬영됐다. 거대한 버스가 일그러지고, 불길이 치솟는 위험천만한 장면 한 가운데에 입성해야 하는 장혁은 오히려 걱정해주는 스태프들을 다독이며 차분히 리허설에 임했다. 게다가 무려 3일간 진행된 촬영 속에서 다급하고 절박한 감정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열연했다. 몸을 굴리고 혼돈을 표출해야 하는 장면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기간 내내 열정을 불태우는 장혁으로 인
‘배드파파’ 제작진은 “피를 뒤집어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 속에 파묻힌 채 연기하는 장혁의 열연은 그야말로 경이로웠다”라며 “그간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급’이 다른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배드파파’는 10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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