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학연(빅스 엔)이 tvN ‘아는 와이프’ 종영 인터뷰에서 연기 열정과 함께 독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차학연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김환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빅스 엔의 모습을 뒤로하고 연기자의 본분에 집중했고, 호평으로 이어졌다. 빅스 엔 활동 때 그는 무용으로 다진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주며, 멤버들과 약4분의 빈틈없는 무대를 만든다.
차학연은 완벽한 연기와 무대를 선보이기 전 각 활동 당시 임하는 마음이 다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수로 노하우를 ᄊᆞᇂ은만큼 연기자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빅스 엔은 무대 4분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연기할 때 차학연은 나의 모든 것을 빼고, 망가지기도 하고, 멋있지 않아야 한다. 제 모든 모습을 빼야하니까 (가수 활동을 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르지만 열정은 비슷하다. 앨범 준비할 때 열정 불태워서 회의 하는 모습에는 ‘참 여전하구나’ 느끼는 반면, 여기에 쏟고 오는 과정을 볼 때는 ‘아직은 부족하구나’ 생각했다. 힘을 배분할 줄 알아야 하고 프로답게 감당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연기, 가수 활동 모두)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힘을) 할애하려고 한다.”
↑ 차학연(빅스 엔)이 tvN ‘아는 와이프’ 종영 인터뷰에서 연기 열정과 함께 독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빅스로서 서는 국내외 무대를 비롯해 예능, 연기,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학연은 지친다는 말보다는 ‘현재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만의 원동력으로 팬이라며, 각별한 팬사랑을 선보였다.
“원동력 너무 많다. 가족도 마찬가지지만 ‘팬들이 안 계셨다면 어땠을까’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 데뷔 초 모습을 보면서 너무 바뀌었다. 심경의 변화도 있고, 외형적으로 바꾼 모습도 있다. 저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거기에 대한 대답은 ‘NO’였을 것 같다. 스스로 노력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을 거다. 나를 봐주고, 이야기 하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을 보면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보다 팬들이 차학연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에 놀라며, 경쟁의식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떤 그가 최근 갖게 된 습관이 있다. 바로 이전 무대 및 연기를 모니터닝 하는 것. 부끄러워서 과거 무대를 보지 못했다는 차학연은 연기를 하면서 모니터닝은 꼭 필요한 부분임을 깨달았다며 강조, 현재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데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예전에는 쑥스러워서 모니터링을 못 했는데 필요하더라. 스스로 뭐가 바뀌었는지 알아야 한다. 제가 어떤 캐릭터를 하고, 모습을 보여줬는지 알아야 다른 사람을 연기할 수 있겠더라. 이전에는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지켜졌나 확인하는 시기는 없었다. 제 자신을 돌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과거에는 눈에 힘도 없었고, 입꼬리 내려가는 등 세세한 습관들이 있었다. 또 말의 멜로디가 없지 않나. 이런 것도 고쳐야겠다는 생각했다. 일단 나보다 잘 아는 팬들이 있으니까 자극되기도 했고, 한결같아야 하지만 한결같았을 때 지루한 부분이 있더라. 다른 매력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 차학연(빅스 엔)이 tvN ‘아는 와이프’ 종영 인터뷰에서 연기 열정과 함께 독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차학연은 빅스 엔의 노련미만큼 연기자로서도 실력을 쌓고 싶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전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이유 중 하나도 연기 때문이라고. 집돌이면서, 평소 무뚝뚝하다는 그는 연기를 통해 폭넓어진 감성을 좀 더 확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거의 집에 있다. 평소에는 혼자 나가는 거 싫어하고,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다. 멤버들이 너무 재미없게 사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웃음) 소소한 것을 좋아하는데, 밥 먹으면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 좋다. 집에서 생활을 즐기는데 점점 내 공간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배우는 감정이 풍부해져야 하는데, (이 때문에) 내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제가 무감각하고 ,다른 것들을 보면서 슬프다고 느끼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감정이 풍부하지 않은데 영화를 보면서 울만큼 연기를 하면서 감정이 풍부해졌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보면서 울 수 있는 감정이 생겼다. 이런 감정을
(인터뷰④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