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진성이 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진성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진성은 지난 2016년 갑작스럽게 혈액암 선고를 받았다며 “의사선생님이 ‘암입니다’라고 하는데 그 뒷 이야기는 필요가 없었다.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혼이 나갔다. 요즘 아무리 좋은 약이 있다 해도 그 때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사실 좀 힘들었다. 죽음의 사선까지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 진성은 “다행히도 ‘너는 조금 더 살아라’라는 조물주의 명이 있었는지 제2의 삶을 얻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성의 투병 뒤에는 아내의 희생적인 사랑이 있었다.
진성을 위해 백도라지를 캐다가 낭떠러지 구르기까지 했다는 아내 용미숙 씨는 “아픈 남편을 위해 내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민간요법에 좀 의지한다”라고 밝혔다.
진성은 “그 때 내가 몸이 아프다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될 정도로 화가 나더라. ‘어디 가서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해 했다.
이에 아내 용미숙 씨는 “도라지를 발견하니
한편, 진성은 지난 1997년 노래 ‘님의 등불’로 데뷔,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내가 바보야’ 등을 발표한 가수다. 2008년 ‘안동역에서’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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