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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차태현X배두나 `최고의 이혼`, 올 가을 최고의 월화극 될까

기사입력 2018-10-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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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배우 차태현, 배두나. 사진|강영국 기자
↑ '최고의 이혼' 배우 차태현, 배두나.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기혼(旣婚)의 입장에서,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진정한 사랑 혹은 진짜 자아를 찾아가기 시작하는 첫 걸음이다. 이를 너무 무겁고 진지하지 않게,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터치로 그린 드라마가 올 가을 시청자를 찾아온다. 바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다.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 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극이다. 2013년 인기리에 방영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유현기 PD는 "원작도 상당히 깊이가 있었고 일본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각색하면서 한국적인 느낌과 보편적인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PD는 "원작의 좋은 점, 본으로 삼아야 할 설정은 살리려 노력했다. 다만 리메이크작이라는 것은 원작과 또 다른 하나의 창작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각색을 통해 많은 부분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사회와 우리 사회는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떨어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주안점을 뒀다"면서 캐릭터에 역동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유PD는 "결혼 생활에서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어려움이 다르다.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결혼 생활에서 겪는 남녀의 차이에 집중을 많이 했는데, 원작의 여성 캐릭터들이 좀 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작품에서는 휘루가 대표적이지만,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주관도 뚜렷한 인물이다. 그런 캐릭터적 기반 위에서 같이 사는 문제, 사랑과 연대 등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원작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메인 주인공 4인으로는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포진했다. 극중 조석무 역을 맡은 차태현은 "석무는 지금까지 해왔던 역과는 결이 다른, 예민하고 까칠하고 내성적인 인물이다. 잘 웃지도 않는다. 지금까지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종전 작품 선택 기준은 시나리오의 재미 유무와 나에게 잘 어울릴지 여부다. 그런데 '최고의 이혼'은 좀 다르게 생각했다. 기존 역할과도 다르고, 제목 자체도 낯설기도 하다.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라 이 역할이 어울리까 궁금했는데 그런 데서 매력을 느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이혼' 출연 배우들. 사진|강영국 기자
↑ '최고의 이혼' 출연 배우들. 사진|강영국 기자
배두나는 극중 강휘루 역을 맡았다. 꿈은 있지만 별로 하는 일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느긋하면서도 다혈질적인 인물이다. 배두나는 "처음에는 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점이 걱정됐다.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 도전해볼 만 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 일본과 우리나라는 정말 가깝지만 문화나 사회적 인식은 너무나 다르다. 현지화 하는 데 있어서 우리 작가님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내가 하면 좀 잘 할 수 있는 연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왕 만들거면 들어가서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싶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 명의 배우 중 유일하게 기혼자인 차태현은 '최고의 이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그는 "공감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기도 했다. 내가 생활하며 느꼈던 것과 드라마 내용과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그런 장면에 공감하시는 스태프들을 보면서 많은 점을 배워가며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지만 기혼자는 물론 미혼, 비혼자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출자의 설명이다. 유PD는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결혼 유무보다도 남녀 혹은 동성간 같이 살아가는 문제, 남에 대해 생각하는 것 배려하는 것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기혼, 미혼, 비혼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대본, 최고의 배우가 포진했지만 기존 KBS 월화극의 저조한 시청률은 '최고의 이혼'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시청률 부담에 대해 차태현은 "결과에 부담을 안 느끼면 주연 배우가 아닐 것이다. 시청률 부담도 많이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흥행 여부에 내성이 생겨 (시청률이 저조해도) 이겨낼 수 있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배두나 역시 "드라마 시청률은 스태프 사기면에서도 다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 그래서 좀 더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이혼'이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망라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포진한 월화극 대전에서 웃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8일 첫 방송.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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