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이 배우 박해일에 대한 신뢰와 호평을 쏟아냈다.
장률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갈라프리젠테이션에서 “목포에 일제강점기 때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고 정서들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 목포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떠올린 배우가 박해일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둘이 목포를 갔는데 다른 건 다 좋은데 영화 속에 등장할 민박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군산을 갔다. 군산에 일제강점기 때의 건물들이 목포보다 더 많이 남아있었고 공간이 주는 질감도 달랐다”며 “남녀가 같이 가서 연애를 하고 싶은 곳도 되지
또한 “일 하면서 박해일은 ‘죄송하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평소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피해가 됐다거나 싶으면 사과를 많이 한다. 완벽주의에 가깝다”며 “그래서 더 이 역할과도 잘 어우러진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