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 첫 등장부터 결혼 불만 “결혼=길고 긴 고문”

↑ ‘최고의 이혼’ 차태현 사진=‘최고의 이혼’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이 등장부터 결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최고의 이혼’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조석무는 “전혀 상관없는 남녀가 만나고 서로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는 것. 기적이라고 하죠”라면서 “기적이죠. 스스로 그런 고문을 선택하다니. 결혼은 길고 긴 고문이에요”라며 결혼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강휘루(배두나 분)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결혼한 지 3년도 안됐는데 마음 맞아본 적 없다. 자기는 느긋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냥 덜렁대는 인간일 뿐이다. 약속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가면 거의 지각이다. 당연히 영화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 인간한테 10분이라는 시간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영화에 무슨 일이 좀 일어난 것뿐이라고 한다. 그런 인간과 영화를 볼 수 있겠냐”며 투덜댔다. 그러면서 “결혼이란 계절로 치면 장마?”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