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스물’ 김정화 사진=‘다시, 스물’ 방송 캡처 |
8일 오후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 2부에서는 박경림,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정화, 이민우, 정태우 등 ‘뉴 논스톱’ 멤버들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화는 박경림과의 만남에서 “그때의 나의 모습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들이 다 행복해 보였다. 나는 되게 어렵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저 사람들이랑 맞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 들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깊은 속내를 밝혔다. 김정화는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할 찰나에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사실 표현하지 못했다.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았고, 내가 그걸 이야기해버리면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들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저희 부모님 이혼하신 걸 알았던 동료들이 거의 없었을 거다. 친구들한테도 거의 얘기를 안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속에 있는 이야기를 일기장에 털어놨다고. 그는 “힘들고,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다 엄마가 암 투병을 시작하셨다. 어떻게 보면 이제 연기자로서 좋은 배우가 돼야지 마음먹은 순간 엄마가 암에 걸리셨다는 걸 알았다”면서 “엄마 옆에
김정화는 박경림에 “정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워낙 다 바쁘고 유명하니까 다시 모일 수 있는 날이 올까 했다. 오늘 언니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