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암수살인'은 10일 하루 9만499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219만4738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뛰어 넘고 새 왕좌의 주인이 됐다.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흥행에 성공,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범죄물이 마블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개봉 2주차에 꺾은 의미 있는 성과이기도 하다.
영화는 2000년대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추가 자백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피해자를 찾아내려는 형사의 추적을 다룬다.
2위는 '베놈'이 차지했고, '안시성'은 3위를 지켰다. '스타 이즈 본'이 4위로 뛰어올랐고,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시성'은 어제(10일)까지 526만 706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하루동안 1만 88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힘이 빠진 모양새.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560만 명으로 34만 명을 더 채워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만 여전히 쉽지 많은 않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