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강소라 주연의 영화 '해치지 않아'가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의 신작 '해치지않아'가 지난 8일 크랭크인 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해치지않아'는 폐업 직전의 동물원 동산 파크에 얼떨결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그린 이야기.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존재감을 보인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손 감독은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영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재홍은 태수 역을 맡았다. 잘나가는 로펌의 수습 변호사 태수는 정규직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동산 파크 동물원의 경영을 맡아 폐업을 막기 위해 눈물 나는 노력을 펼치는 캐릭터.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느꼈던 재미와 행복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소라는 자신이 돌봐 온 북극곰 까만코를 지키기 위해 폐업 위기의 동산 파크를 떠나지 못하는 수의사 소원 역을 맡아 태수와 함께 기상천외한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
강소라 역시 "좋은 감독님, 제작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즐겁게 촬영해서 관객분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한 기운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탄탄한 연기력의 개성파 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될 위기에 놓인 '동산 파크' 식구 3인방으로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웃음을 선사해온 관록의 배우 박영규가 경영난으로 동물원을 넘긴 전
로펌의 정규직을 걸고 태수에게 동산 파크 운영을 맡긴 황대표 역은 박혁권이 맡아 존재감을 과시한다.
'해치지않아'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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