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Miles Apart’, 여러 이별을 대하는 태도 [M+핫컴백]

↑ 에디킴 ‘Miles Apart’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3년 9개월 만에 돌아온 에디킴이 이별을 말했다. 담담하거나 때론 애절하게.

11일 오후 6시에 에디킴의 세 번째 미니앨범 ’Miles Apart’가 공개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를 비롯해 ‘Last’ ‘사랑 모양’ ‘달라’ ‘초능력’ ‘Miles Apar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Miles Apart’는 에디킴이 전곡 작사, 작곡을 했으며, 편곡에도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다. 싱글을 제외하고 3년 9개월 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좋은 곡들로만 구성했다고,

특히 20대 초반과 달라진 사랑의 가치관과 이별을 마주하는 태도를 앨범 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에디킴의 신보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별 감성이 진하다. 이별을 대하는 태도, 이별 앞에서 선 심정, 혹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는 마음 등 이별이지만 상황 자체가 다른, 다양한 이별을 그리고 있다.

이는 앞서 에디킴이 선보인 ‘팔당댐’ ‘밀당의 고수’ ‘너 사용법’과는 완전히 달라진 감성이라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낯설지만 에디킴의 이별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

그리고 직설적이고 진부하지 않는 가사는 에디킴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매 앨범 다른 음악을 선보인 에디킴. 음악적인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에디킴이기에 그의 또 다른 음악 세계가 늘 기대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