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소지섭을 의심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고애린(정인선)이 진용태(손호준)의 계획대로 김본(소지섭)을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진용태는 고애린이 근무하는 킹스백을 찾아 그녀를 찾았다. 진용태는 가방이 팔리면 고애린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는 말을 듣고 킹스백에 있는 가방을 전부 샀다. 점심을 사오느라 자리를 비웠던 고애린은 매장에 있는 진용태를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진용태는 고애린에게 점심 식사까지 제안했고 고애린은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매출 올려준 거 고맙게 생각할게요”라고 자리를 피했다. 진용태를 주시하던 김본은 “그럼 셋이 점심 같이 먹죠”라고 제안했다.
김본은 진용태에게 “고애린 씨한테 제안하는 비서일 제가 하는 건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고애린은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고요”라고 놀랐고 김본은 “농담입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진용태는 수상한 김본의 태도 때문에 자신의 기사에게 “그 사람 조사해봐”라고 명했다.
이후 김본은 고애린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그녀의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맹장이 의심됐지만 다행히 화장실을 못 가 생긴 일이었고 두 사람은 한숨 돌렸다. 고애린은 김본에게 “오늘 고생하셨고 정말 고마워요”라며 “항상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힘들면 힘들다 해도 돼요”라고 전했다.
이에 김본은 “해야 할 일 한 건데 인사 안 해도 됩니다”라며 “진용태라는 남자 조심해야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애린 씨 납치했던 본 모습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주의를 요했다.
고애린은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라며 “그렇게 따지면 저는 본 씨에 대해서도 잘 몰라요. 본 씨는 잘 모르지만 믿고 싶은 사람이에요. 거짓말을 절대 안할 거 같은 느낌이랄까”라고 털어놨다.
또 유지연(임세미)은 국정원내 정보가 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김본에게 이를 털어놨다. 김본은 최연경(남규리) 죽음을 떠올리며 권영실(서이숙) 차장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조사 내용을 공유하며 “연경이를 죽인 건 북한 짓이 아니라 제 3의 세력이었어”라고 전했다.
이후 진용태는 김본의 정체를 보고 받고 “나랏밥을 먹던 사람이었어? 재밌네”라고 혼잣말했다. 그는 고애린을 찾아와 “당신 앞집에 사는 사람 이름 왕정남, 절도 전과 6범이야. 확인
앞 집 입주계약서에는 계약자 이름이 ‘왕정남’이라고 쓰여 있었고 고애린은 혼란스러워했다. 김본을 만난 고애린은 “왕정남 씨”라고 이름을 불렀고 그가 뒤돌아보자 “정말 왕정남이 맞나봐”라고 당황했다.
이어 고애린은 김본에게 유지연이 전화 걸려오자 “우리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었어요? 당신 누구야. 정체가 뭐야”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