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 여성비하 사진=이외수 페이스북(이외수) |
이외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 ‘단풍’을 둘러싼 여성 비하 논란에 해명했다.
그는 “‘단풍’에 쓰여진 ‘화냥기’는 비극적이면서도 처절한 단풍의 아픔까지 표현하려는 의도”였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판단은 내 표현력 부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성을 비하할 의도나 남성우월을 표출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지난 10일 이외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단풍 사진과 함께 ‘단풍’이란 글을 적었다.
해당 글에는 “단풍. 저 년이 아무리 예쁘게 단장을 하고 치맛자락을 살랑거리며 화냥기(남자를 밝히는 여자의 바람기)를 드러내 보여도 절대로 거들떠 보지 말아라. 저 년은 지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명심해라. 저 년이 떠난 뒤에는 이내 겨울이 닥칠 것이고 날이면 날마다 엄동설한, 북풍한설, 너만 외로움에 절어서 술독에 빠진 몰골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고 담겨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욕과 화냥기라는 문구가 여성을 비하한다는 지적을 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